족보상식보학상식
보학상식
제목 족보에 사용되는 용어(2) - 이름
작성자 관리자 [2019-01-24 17:36:18]
첨부파일
첨부된파일갯수 : 0

이름자

우리 나라 사람의 이름자는 성()과 합쳐서 대개 세 글자로 이루어져 있다물론 네 글자두 글자도 있고요즘 한글 이름에는 수십 자가 되는 이름도 있으나 극히 드문 일이다.

성은 씨족을 가리키는 이름이고이름 두 글자 중에서 한 글자는 형제의 이름즉 항렬(行列)의 이름이며나머지 한 글자가 자신을 가리키는 이름으로 되어 있는 것이 보편적이다.

현재 우리 나라 사람의 이름은 호적에 올라 있는 이름 하나로 통용되고 있다그러나 예외적으로 호적상의 이름이 항렬자에 맞지 않다면서 따로 지은 항명(行名), 연애인들의 예명(藝名), 작가들의 필명(筆名등과 같이 호적에 올라 있는 이름 외에 다른 이름을 갖고 있는 사람들도 있다.

 

① 아명과 관명

옛날에는 어렸을 때 부르는 아명(兒名)이 있고남자가 20세가 되면 관례를 올리면서 짓게 되는 관명(冠名)이 있었다관명은 흔히들 자()라고 했다자는 집안 어른이나 스승선배 등이 성인이 된 것을 대견해 하는 뜻으로 지어 주었다.

  

② 

옛날에는 부모가 지어 준 이름은 임금부모스승과 존장의 앞에서만 쓰이고 다른 사람들은 함부로 부를 수 없었다동년배친구그 외 사람들은 자로써 불렀다한편 어린 사람이나 격이 낮은 사람또는 허물없이 부르기 위해서 호()를 지어 불렀다호는 남이 지어 줄 수도 있고스스로 짓기도 했었다호는 요즘도 쓰인다.

 

③ 시호

신하가 죽은 뒤에 임금이 내려 주는 호를 시호(諡號)라 하였다시호를 내려 주는 것을 증시(贈諡)라고 하였으며죽은 뒤 장례 전에 증시하지 못하고 훨씬 뒤에 증시하게 되면 그것을 추증시(追贈諡)라고 하였다시호는 받는 것 자체가 영광된 일이었는데 시호를 받을 수 있는 대상자는 다음과 같이 정해져 있었다.

 • 2품 이상의 실직(實職)을 역임한 종친(宗親), 문관(文官), 무관(武官)

• 공신일 때에는 관직이 낮아도 증시 대상자에 포함되었다.

• 대제학은 종2품이더라도 정2품으로 간주하여 대상자에 포함하였다.

• 3품 당상관 이상으로 학문과 명망이 있고 홍문관(弘文館), 규장각(奎章閣)의 관직과 구경(九卿 영의정좌의정우의정이조판서호조판서예조판서병조판서형조판서공조판서)을 역임한 사람을 심사하고 상주(上奏)하여 윤허를 얻은 사람

시호를 받는 절차는 위에 해당하는 사람이 별세하면 그의 자손들이 모여서 선조(先祖)의 행실과 공적 등을 의논하여 예조에 제출하면 예조에서는 봉상시(奉常寺 국가의 제사나 시호에 관한 사무를 맡아 보던 조선시대의 관청)를 거쳐 홍문관(弘文館)에 보내 봉상시정(奉上寺正 3)과 홍문관의 응교(應敎 4이상이 한 자리에 모여 결정했다.

 한편 임금의 특별한 교시가 있을 경우는 자손들이 신청하지 않아도 홍문관과 봉상시에서 직접 시호를 정했는데이는 퇴계 이황(退溪 李滉)에게 문순(文純)이란 시호를 내려준 데서 비롯되었다.

시호를 정하는 법으로는 주공시법(周公諡法)과 춘추시법(春秋諡法)에 따랐으며시호에 사용된 글자는 120여자에 달했다이는 글자마다 뜻이 들어 있어서 생전의 행적에 알맞은 글자를 조합하여 만들고시호 아래 '()' 자를 붙여 불렀다.

숭문주의(崇文主義사회였으므로 문()자를 받는 것이 최고의 영예였으며이외에도 정(), (), (), ()과 무관에게는 충(), (), (등이 자랑스러운 글자였다.

증시는 본인이나 가문에 큰 영예로 여겨졌으므로 묘비나 족보호적 등에도 기록하였으며그 중요성 때문에 글자 문제로 시비와 논란이 많았고후일에 개시(改諡)를 요구하는 일도 많았다.

김굉필(金宏弼), 정여창(鄭汝昌), 서경덕(徐敬德), 조광조(趙光祖), 김장생(金長生등은 정2품의 벼슬이 못 되었지만 각각 문경공(文敬公), 문헌공(文獻公), 문강공(文康公), 문정공(文正公), 문원공(文元公등의 자랑스러운 시호를 추증받았다.

무인의 시호로 가장 영예스러운 충무공(忠武公)은 이순신 장군의 대명사처럼 알려져 있지만 남이(南怡), 김시민(金時敏)을 비롯하여 8명이나 받은 바 있는 시호다.

한편 연산군(燕山君), 광해군(光海君)은 시호를 못 받은 임금이다.

  

④ 함과 휘

살아 있는 사람의 이름을 높여서 함()이나 명함(名銜)이라 하고더 높여서 존함(尊銜)이라고도 한다반면 돌아가신 분의 이름은 휘()라 한다.

함이나 휘는 함부로 부를 수 없으므로 부를 때에는 한 글자씩 띄어 불러야 한다.

함을 부를 때는 '×△' 라 하지 않고 한 자씩 떼어서 '×짜 라는 식으로 부른다.

돌아가신 분의 휘자를 읽거나 쓸 때에는 휘라는 글자를 넣어 '휘 ×△' 이라고 쓰고 '×짜' 라고 읽는다.

 

<출처 - 족보나라 부록>

이전글 ...
다음글 ...